본 소설은 「은하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의 초고입니다.
따라서, 「은하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의 설정 및 전개 방식에 있어 상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하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를 읽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열람에 주의 바랍니다.
현재 연재 중인 소설은 노벨피아에서 열람 가능합니다.
퀸 의원의 말에 주변이 웅성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들은 퀸 의원의 말 한마디로, 순식간에 연방의원을 시해하려 한 살인미수범이 되었다.
하필 우리가 심부름을 맡았던 소포에 폭탄이 들어있었다니. 이대로는 빼도박도 못하고 살인미수범으로 몰리게 생겼다.
그냥 이대로 죽어서 없던 일로 만들어버릴까?
아니.
불가능하다.
우리가 폭탄을 배달했었던 시점은 마그넷 해적을 검거하기 전이다. 하지만 내 세이브 포인트는 마그넷 해적선에 진입했을 당시에 이미 고정된 상태였다.
어떤 방식으로도, 세이브 포인트 이전으로는 되돌아갈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살인미수범으로 몰릴 수는 없는 노릇인데…
"김준호 대장, 저들을 감옥으로 이송하세요."
"네."
퀸 의원이 우리들을 체포할 것을 재촉했다. 방위대장 김준호가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우리들을 향해 다가왔다.
어쩌지, 지금이라도 총을 꺼내서 싸워야하나…?
"잠깐!"
반대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처음 듣는 목소리였다.
뒤를 돌아보자, 검은색 긴 머리칼을 늘어뜨리고 오른팔의 의수로 자신의 머플러를 가다듬으며 입장하는 또 다른 여인이 등장했다.
"일단, 제 개인적인 물건에 과분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제 목숨까지 구해주신 퀸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로부터 수상한 물건을 배달받았던 장본인, 최시라 연방의원이었다.
"오늘 연방회의는 '저희 칼란드 행성'의 중요한 사안을 논의하는 날이었습니다만…"
'저희 칼란드 행성'?
그렇다면 저 사람이 칼란드 행성의 연방의원이라는 건가.
처음 사무엘 의장이 우리를 소개하기 전에, 칼란드 행성의 전쟁에 대한 논의를 한다고 했었지.
칼란드 행성의 연방의원이 저 최시라 의원이라고 한다면, 칼란드 행성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는 날에 칼란드 행성 연방의원의 소포에 폭탄이 있었다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저 퀸 의원의 목적은 우리가 아닌…
"하필이면 이 중요한 날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라니, 칼란드 행성의 평화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칼란드 행성의 연방의원인 최시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네, 네. 최시라 의원님의 개인적인 감상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악독한 범행은 벌어졌고, 갤럭시 캐피탈에서 엄중히 수사해야 할 일이라는 것은 변함 없습니다."
"은하연방의회 총회법전에 따라, 연방의원을 위협하는 범죄가 발생했을 때는 연방의회를 중단하게 되어있습니다."
퀸 의원의 노림수가 이거였다.
퀸 의원은 저 총회법전의 내용을 이용해 칼란드 행성의 평화를 논의하는 은하연방의회를 중단시키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 연방의회는 정회…"
"사무엘 의장님께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무엘 의장이 은하연방의회를 중단하려던 중에, 최시라 의원이 말을 끊었다.
"저는 칼란드 행성의 연방의원으로서, 저를 타겟으로 한 테러행위의 범인들을 칼란드 행성으로 송환하여 처벌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는 바입니다."
"..."
"은하연방의회 총회법전에는 연방의원에게 부여된 범죄자 송환 요청 권한이 명시되어 있지요."
퀸 의원이 깔아 놓은 함정에 최시라 의원이 내놓은 수는 범죄자 송환 요청.
비록 연방의회가 중단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적어도 퀸 의원이 아닌 자신이 이 사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주도권을 이끈 것이다.
"......최시라 연방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입니다."
사무엘 의장이 최시라 의원의 요청을 허가했고.
"제 731회 은하연방의회를 정회합니다."
갑작스럽게 은하연방의회가 종료되었다.
***
"저희는 범인이 아니에요!!"
"맞아요, 저희는 그저 물건 배달만 했을 뿐인걸요."
"......"
"진정하십시오,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을 지키기 위해 범죄자 송환 요청이라는 권한을 사용한 것 뿐입니다.
최시라는 차분하게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대로 방위성 당국에게 끌려갔다면 감옥에 수감된 채로 조사를 받는, 여러분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놓이게 되었을 것입니다."
"히익…"
"하지만, 제 고향 행성인 칼란드로 가서 이 증거물품을 분석한다면 방위성 당국의 수사를 받지 않고도 무죄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칼란드 행성이라면 무분별한 자원 채굴로 행성이 파괴되어 가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연방의회에 그 안건을 회부하여 갤럭시 캐피탈로부터 도움을 얻고자 한 것이었습니다만… 보시다시피 말도 안되는 해프닝으로 결국 무산되어버렸지요."
"그럼 저희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칼란드 행성의 남동진 내무장관을 찾아가세요. 그분이 여러분들을 도와줄 겁니다."
한마디로 누명을 풀기 위해서는 칼란드 행성으로 가라, 이런 이야기였다. 어차피 우리가 거부할 수 있는 안건도 아닌 것 같았다.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그저 이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발버둥칠 뿐.
***
"여기가 칼란드인가."
과도한 개발로 인해 황폐화된 행성. 그것이 최시라 의원의 고향 행성인 칼란드 행성이다.
우리는 유루미의 우주선을 타고 칼란드 행성의 우주선 착륙장에 도착했다. 우주선의 문을 열자마자 강한 모래바람이 우리들을 반겨주었다.
그중 몇몇 모래들은 내 입 속에 들어왔다.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칼란드 행성의 풍경은 황토색 안개에 가려져 하늘에 떠있는 별은 커녕 내 눈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지구가 황사로 멸망한다면 왠지 이런 느낌이었을 것 같다.
"거기, 너희! 칼란드 행성에 온 걸 환영한다!"
우리들이 칼란드 행성에 발을 디디자마자, 웬 근육질의 남성이 우리를 향해 호쾌하게 인사해왔다.
검은 리젠트머리에 빨간 머리띠를 맨 그의 당찬 얼굴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샘솟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반갑군, 형제들이여! 남동진 내무장관님께 들었다. 내가 길을 안내하도록 하지! 하하!"
남자의 안내에 따라 우리는 칼란드 거주지역에 들어섰다. 거칠게 포장된 길을 따라 걸으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아, 그러고보니 통성명을 안 했었군! 나는 칼란드 보급 담당 권강휘다!"
"아 저는…"
"하하, 너희들의 이름은 이미 알고있다네! 그야 우주해적을 4명이나 검거한 초초초초특급 유명인들이니까!"
"그래요?! 그럼 여러 기사들도 나있었겠네요? 헬멧을 쓴 멋진 남자의 활약이 써져있었나요?"
"날개를 휘날리며 작전을 지휘한 위대한 새도요?"
"너네 왜 그거에 집착하는건데…"
"하하하! 남의 평가에 집착하는 건 좋지않다네 친구들!"
나는 칼란드의 포장된 도로를 걸으며 권강휘에게 궁금했던 칼란드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칼란드의 상황은 어떤가요?"
"솔직히 말하면 상황이 좋다고는 볼 수 없네."
내 물음에 권강휘가 호쾌하게 웃던 방금 전과 달리 사뭇 진지한 말투로 칼란드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칼란드는 현재 자원회사와의 전쟁 상황에 놓여있다. 칼란드 거주지역의 주민연합과 자원을 채굴하려는 자원회사와의 충돌로 인해 영토가 분단되었지."
"정확히 어떤 충돌이요?"
"과거 칼란드의 집권세력이 자원회사에게 칼란드의 자원채굴권을 팔아넘겼다. 이로 인해 주민연합이 반발감에 자원회사에 저항했고, 자원회사는 주민연합을 적으로 인식하고 결국 전쟁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래서 이렇게 된거다."
"그 과거 칼란드의 집권세력이란건…"
"퀸 의원, 그 쓰레기같은 자식 때문이다."
"......"
"그래서 이번 은하연방의회에서 자원회사와 관련된 갈등을 해결하려 했는데……"
"퀸 의원이 방해를 한거군요."
"그래, 아직도 퀸 의원은 칼란드에 불만이라도 있는지 기어코 우리들이 평화를 누릴 기회를 무산시켰다. 거기에 재수없게 너희들이 휘말리게 된거고."
칼란드의 상황을 이야기하던 권강휘의 표정이 점점 분노로 가득찼다.
권강휘뿐만 아닌 길을 걷는동안 마주치는 다른 칼란드 행성의 주민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다들 우울하고 분한 표정이었다.
아무래도 다들 이번 은하연방의회를 기대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아무튼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자원회사의 채굴권 독점으로 인해 현재 칼란드 행성은 소멸할 위기에 처해있다. 지질학자님이 분화구에서 자원을 구하고 있지만 슬슬 한계거든."
"그렇군요."
"이대로 가다간 진짜 칼란드 행성은 끝이다. 이 사태를 해결해줄 초초초초특급 영웅이 등장해주면 좋겠지만, 그럴리는 없겠지."
"그럼 저희가 도와드리면 되죠!"
은마루가 특유의 자신감을 내뿜으며 권강휘에게 콧김을 내뿜었다.
그런 은마루의 자신감을 우롄이 단번에 잘라냈다.
"안돼, 은마루."
"왜 우롄아! 우리가 자원회사 사람들에게 가서 빠방하고 해결해주면 되는거 아냐?"
"아까 칼란드의 영토가 분단되었다고 했잖아. 그렇다는 얘기는 자원회사 쪽으로 가려면 각종 전쟁시설을 뚫고 가야한다는 건데, 가능하겠어?"
"......최대한 무해함을 표시해보는건?"
"되겠냐?"
"아무리 모험을 좋아한다지만 그건 천국으로의 모험이야, 마루야."
자신들이 도와주자는 희망찬 소리를 해대는 은마루를 향해 우롄과 선창이 극구 반대했다.
"걱정은 고맙지만, 소년! 우리들도 노력하고 있으니까 언젠간 과거처럼 푸른 빛을 보게 될 수 있을거다!"
권강휘는 애써 웃으며 손으로 따봉 표시를 지었다.
하지만 나는 알고있었다.
저 웃음은 그저 자신의 근심을 우리에게 숨기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칼란드 행성의 푸른 빛이라.
언젠가, 그 빛을 되찾을 날이 올까?
***
권강휘의 안내에 따라 지휘 본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남동진 내무장관을 찾았다.
최시라 의원에게 소식을 전해들은 남동진 내무장관은 우리를 반겨주었다.
나는 곧바로 증거품인 '최시라 의원의 소포(였던 폭탄)'을 남동진 내무장관에게 건넸고 곧바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분석까지는 적어도 30분정도는 걸리니까 조금만 기다려줘요."
분석을 기다리는 동안 나는 권강휘의 보급창고에서 물자 몇 개를 구매했다.
"오옷! 형제, 역시 통이 크군!"
권강휘가 판매하는 물품들 중 도움이 될 만한 것들만 구매했다. 자잘한 플러그인 몇 개와 언더시티에서 구매했었던 수갑 같은 것들이었다.
“이 수갑, 제법 유용하던데요.”
“그럼! 이 수갑들은 우리 칼란드 행성에서 개발한 물품이거든!”
“아, 그래요?”
“전쟁을 준비하다보니, 이런 호신 용품이나 전투 무기 같은 것도 우리 칼란드 행성에서 생산해내고 있거든. 원래 이런 행성은 아니었는데 말이지…”
뭐가 어찌 됐든, 이 수갑만큼은 꽤나 유용하게 쓰고 있다. 우주 방위군 호출 기능은 물론, 착용자의 신체 능력 저하와 능력 사용 불가 효과까지 달려있어 우주해적들의 반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장점이었다.
그 외에 다른 무기같은 것도 있다면 사고싶었지만 전쟁에 사용해야 할 물품들이 대다수라 내가 산 물품들 이외에는 구매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내가 실망한 기색을 보이자 권강휘가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형제, 대신 나중에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보급하러 가주겠네, 와하하!"
"됐어요, 칼란드 행성이나 잘 지켜주세요."
"헹, 그거야 당연한거 아니겠어? 바로 이 정예슬님이 있으니까 걱정따위 없어."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자신을 정예슬님이라고 지칭하는 갈색 머리칼의 여자였다.
"사령관님! 오셨습니까!"
"어, 잠깐 동진이 보러왔어."
권강휘가 허리를 135도정도 꺾으며 깍듯이 인사했다.
정예슬 사령관이 가볍게 권강휘의 인사를 손짓으로 받아내고선, 나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음, 자네가 바로 최시라 의원님을 시해하려던 일당 중 한 명이군. 생각보다 비리비리해보이는데."
"사령관님! 잘못된 정보입니다! 형제는 최시라 의원님을 시해하려던게 아닌…"
"킥킥, 알고있어. 이런 약해보이는 녀석이 최시라 의원님을 시해할 수 있겠어? 길 가다가 픽하고 쓰러질 것 같은데 말야."
뭐지? 시비 거는건가?
내가 아공간에서 총을 꺼낼까 고민하던 그 때, 지휘실에서 누군가가 우리를 부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의 주인은 남동진 내무장관이었다.
소포 분석이 완료된 모양이다.
***
"이 폭탄, 채굴현장에서 쓰이는 공업용 폭탄입니다."
남동진 내무장관이 곧바로 폭탄의 근원을 밝혔다. 폭탄의 정체는 단순한 채굴현장에서 쓰이는 공업용 폭탄이었다. 잠깐, 그렇다면.
"범인은 역시 자원회사놈들이군. 윗대가리부터 잡겠다는 전략이었던건가. 우리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정예슬 사령관이 이야기를 듣고 굳은 표정이 되었다. 그 후 그녀는 빠른 발걸음으로 문 쪽으로 향했다.
당장이라도, 전쟁을 일으킬 것만 같은 얼굴이었다.
"잠깐만요! 이 폭탄이 정말 자원회사 것인지는 모르는거잖아요!"
"앙? 이런 더러운 술수를 쓰는 놈들이야, 뻔하지. 그놈들이 최시라 의원을 먼저 암살하고 그 틈을 타 전쟁에서 승리할 계획이었던거야."
"하지만…"
우롄이 다른 경우의 수를 제기했지만, 정예슬은 이를 묵살하고 자원회사의 짓이라고 단정지었다.
"정예슬 사령관, 저도 이 학생에게 동의합니다."
"뭐?"
하지만, 남동진 내무장관이 입을 열어 우롄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 물건이 자원회사의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자원회사의 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죠?"
"양자 역학 조사를 해본다면 이 물건이 스쳐간 과거 위치를 특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해봐요! 자원회사의 것이 아니라면 전쟁을 다시 시작할 이유도 없어지는 거니까요!"
"그럼 지금 바로 조사에 착수하겠습니다. "
***
양자 역학 조사의 결과가 나왔다.
결론적으로, 자원회사의 물건은 아니었다.
"알았다, 이번 사태는 자원회사 놈들과는 관계없다 이거지."
"아무래도 그렇죠."
정예슬 사령관은 폭탄이 자원회사의 것이 아님을 확인했음에도,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이 물건이 자원회사의 것이 아니더라도, 이대로라면 자원회사 놈들과의 전쟁은 불가피해."
"......"
"그리고 내 분석에 따르면 적어도 2일 안에는 다시 전쟁이 발발하게 될거다."
정예슬 사령관은 단언했다.
"칼란드 행성의 끝도 머지 않았다는 거다."
자신들의 절망적인 미래가 머지 않았다고.
"우리 행성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나는 험난한 전쟁터로도 뛰어들 수 있다.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가시밭길도 헤쳐나갈 수 있다."
그 미래를 어떤 수를 써서라든 막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기치(旗幟)를 내세우며 결의를 다졌다.
"설령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칼란드 행성은 내가 꼭 지키고 말거다."
정예슬 사령관이 문을 박차고 자신의 전쟁터로 향했다.
밖으로 향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나는 남동진 내무장관에게 폭탄의 근원에 대해 다시 되물었다.
"아무튼 그래서, 이 폭탄의 범인이…"
"네, 이 소포의 주인은 퀸 의원도, 자원회사도 아닌."
최시라 의원을 암살하려고 시도한 이는.
"스캐빈저 해적, 입니다."
우리들의 목표, 우주해적이었다.
스캐빈저 해적 편준범과의 전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들도 우리들만의 전쟁터로 향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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